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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 2008/12/19 23:40
새로운 세상아 안녕. ㅎㅎ
오늘부로 1학년 안녕.
지긋지긋했고 피곤하고 질리고 짜증스럽고 날 좌절하게 만들었던 나날들이여.
안녕.
룰루!
놀자꾸나!
어쩌잔말인가 :: 2008/12/15 17:31
너무 지친다.
가만히 있으면 될것을.
마음이 너무 지쳤다.
너무 속상하고
너무 실망스럽고
너무너무 짜증만나는구나.
이렇게 방학을 맞이하는것조차 싫다.
20대 중반에 이 꼴인 것도 짜증이나고
이런걸로 빌빌대는 내 자신에게도 화가 난다.
1년이 지났는데 난 지금 뭐가 달라져있지?
여유로움과 조바심 사이에서 너무 혼란스럽다.
정말 뭐 어쩌자는 말이냐고.
난 정말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거냐고.
아우. 깨진다.
요즘 아주 그냥 너무 잘 깨지고 있다.
깨지고 넘어지고.
아야야. ㅠㅠ
분노 폭발 :: 2008/12/05 00:47
그래 오늘 분노 폭발했다.
끝까지 끙끙거리면서 참다가
엄마 붙잡고 엄청 울었다.
서러워서.
의전 입학하고 현재까지 학교 생활로 한 번도 운 적이 없었다.
이따위로 안울어. 눈물이 아까워. 나는 강한사람. 이랬는데
결국 무너졌다.
엄마는 앞으로 내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앞으로 더 힘든일이 많을거라고.
더 치사하고 더러운 일도 많을거라고.
굽신거리고 조아려야 할 일도 많을거라고.
사회에서 실력으로만 인정받는건 거의 없을거라고.
오히려 폭발하니까 더 나아진거 같기도 하다.
+ 갈수록 여유가 없고 매몰차지는 내가 싫지만,
모두가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줬으면 한다.
웃어넘길 일들이 있고
농담으로 더 속상해지는 일이 있는거.
난 진지했는데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지 않으면 화가 나기 마련이니까.
뒤에서 깔깔 비웃는건 상관안하는데,
내 앞에서 매번 속을 긁을 필요는 없잖아.
++ 매몰차고 인정머리없는 교수님들.
테러를 생각중이다. -_-
삭막함 :: 2008/12/04 00:03
학교가 너무 차갑다.
삭막하다.
우리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학교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다.
이렇게 차가운 학교를 계속 다녀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의사가 되려는 우리를 단련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차가운걸까?
과연? 정말?
지금 심정으로는 그냥 엿먹이려고 차가운거 같다 -_-
속상하다.
너무나도 학교에 가기 싫다.
6일만 더 가면되는데.. 그러면 시험보고 잠시나마 방학인데..
너무 가기 싫다..
집에 돌아오는 내내 괜히 또 울적해졌다.
괜히 또 화가 나고 속상했다.
내가 진짜 왜 돈 쳐내고 이런 취급을 당하면서 학교에 다녀야하나.
왜 이리 인정머리가 없나.
더 속상했던건 집에 돌아오는 내내 전화해서 투덜거릴 사람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할 수 없었다는거.
우린 아직 너무 동떨어져있다는거.
그리고 왠지 절대 가까워질수 없을거 같다는거.
아.
학교가기 싫다.
때려쳐버리고 싶어.
정신 :: 2008/11/26 22:55
나 그 동안 너무 정신이 빠져있었다 -ㅅ-
이번 학기를 정말 얼마나 대충살고 어이없게 보내버렸는지..
학기가 3주도 안남은 상태에서
이런 생각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건 좀 창피하고 웃기지만..
그래도 정말 열심히해서 원하는걸 얻을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
기회가 주어져있을 때 열심히 열심히.
대충하고 교묘하게 원하는걸 대강 얻을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끼는 나였지만, (-_-)
더 이상 비겁한 변명은 늘어놓지 않게.
열심히해서 후회없게.
결국엔 다 내 능력이고 실력이 되는거겠지.
grow up!
Death be not proud :: 2008/10/29 22:33
by John Donne
(1572-1631)
DEATH be not proud, though some have called thee
Mighty and dreadfull, for, thou art not so,
For, those, whom thou think'st, thou dost overthrow,
Die not, poore death, nor yet canst thou kill me.
From rest and sleepe, which but thy pictures bee,
Much pleasure, then from thee, much more must flow,
And soonest our best men with thee doe goe,
Rest of their bones, and soules deliverie.
Thou art slave to Fate, Chance, kings, and desperate men,
And dost with poyson, warre, and sicknesse dwell,
And poppie, or charmes can make us sleepe as well,
And better then thy stroake; why swell'st thou then;
One short sleepe past, wee wake eternally,
And death shall be no more; death, thou shalt die.
삶과 죽음.
정답은 어디에 있을까.
나는 벌써부터 변하지 않을 자신이 없는것인가.
나 또한 그렇고 그렇게 변해갈까.
무엇이 환자를 위한 것인지.
어디까지 나를 버리지 않고 남을 도울 수 있을지.
의사로서 내가 할 수 있고 하면 안되는 일은 무엇인지.
살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배워나가겠지.
하지만 버려서는 안될 가치들을 세상과 타협하지 말자.
일주일에 딱 2시간만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주어서 감사합니다.
@ 이 sonnet.. 분명 12학년 때 배웠는데..
그 때는 이렇게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몰랐는데..
정말 멋진 sonnet..
역시 인생에는 계속 살아봐야 제 맛을 알게 되는 것들이 많은것 같다.
학교 :: 2008/10/28 21:30
학교 가기 싫다.
그래서 요즘 소심한 반항중이다.
하루 통째로 째기도 하고, (집에서 엄마의 잔소리를 바가지로 먹어가며 ㅠㅠ)
아침 수업은 살짝 스킵하기도 하고,
수업 듣다가 대놓고 엎드려서 자고,
교수님들 강의 방식이 맘에 안든다고 불평 불만하기 일수.
뭐가 문제일까.
하하 뭐가 문제인지는 당연히 알지.
해결책이 뭘까.
난 정말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을까!?
아직 내 맘속에 꿈은 무럭무럭 키워나가고 있다구!!
일단 이번 방학.
의미 있는 일들로 가득 채워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회를 잡자. 기회를!
아..
할일 너무 많다..
하기 싫은 것들..
힘들어어.. 꺼이꺼이
아악 :: 2008/10/12 03:27
아악 어쩌지 어쩌지
시간 내에 다 못볼 것 같아..
ㅇㅏ악아악
의대가 사람 성격 다 망쳐놓는다.
아악아악
나의 쏘 쿨한 성격 다 어디갔지 (' _')
아 할게 이렇게나 많은줄.. 알긴 알았지만..
정말 많네 +ㅅ+
음음음흠흠흠
바들바들바들바들
아 갑자기 새벽에 횡설수설 하고 싶다 ㅠㅠ
흑흑흑.
전화해서 징징댈 사람이 필요해.
징징징
쟁쟁쟁
잠이 안온다 :: 2008/09/19 04:01
잠이 쏟아지는데..
분명히 이렇게 늦게까지 안자면 내일 학교 가서 골골 댈 것이 뻔한데..
잠이 잘 안온다.
가슴이 답답하다.
요즘 학교 다니면서 내가 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정말 제대로 된 실력있는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지.
학교가 날 헷갈리게 한다. (사실 핑계지만)
요즘 내 태도를 보면,
시험을 위한 공부일 뿐.
머리에 하나라도 더 남기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며
시험에 안나온다 그러면 거들떠 볼 생각조차 안한다.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다보니까
짜증이 솟구친다.
내가 지금 이걸 왜 배우고 있는것인가. 라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내 미래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매치가 안되고 이어지지가 않는다.
그러니까 더 공부하기가 짜증난다.
이놈의 의대생활.
내 자신 하나 돌보기도 바쁘고 벅찬 의대 생활이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푸념을 늘어놓았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해결책과 잔소리가 아니라
친구의 공감과 위로, 격려일 것이다.
친구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 위로 한마디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되는거지,
그것이 힘들면 이렇게 하면 될 것이 아니냐는
나도 잘 알고 있지만 행하지 못하는 원칙들을 듣고 싶은것은 아닐것이다.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사회는 우리에게 그런 친절을 베풀지 않을 것이고
그리 쉽게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을테지만,
적어도 우리가 함께 학생일 때 만큼은. 같은 위치에서 같은 노력을 하고 있을 때 만큼이라도.
이상적인 사회였으면 좋겠다.
사실 마음이 답답한 이유는
이게 다가 아닌데.
음, 요즘 내가 도대체 뭐하고 사는 애인지 감이 안잡힌다.
개강 :: 2008/08/11 22:36
결국 개강이라는 것이 오는구나.
4주간의 방학은 정말 짧고도 짧은것..
아 요즘 올림픽에 버닝하느라 너무 좋았는데 ㅠㅠ
집에 박혀있어도 볼거리도 많고 ㅠㅠ
박태환도 너무 좋고
최민호도 너무 좋고 꺄하하하
박태환이 CF 찍은것도 너무 좋았는데..
그거 NG 장면 모아놓은거 보니까 정말 완소남이 따로 없더구나.
보는내내 그냥 막 입가에 미소가 나오고
어쩜 이렇게 훈훈하게 잘 생겼는지 ㅠㅠ
(몸은 뭐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ㅎㅎ)
흠, 오늘은 유도나 펜싱이나 정말 너무 아깝게 금메달 놓친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렇게 메달 따온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
또 앞으로 순위가 떨어지긴하겠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2위인것도 기분 너무 좋고 ^ㅁ^
개강만 아니면 나 정말 지금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놀 수 있는뎁 ㅠㅠ
그래도 마음 가다듬고 내일부터 이 열정을 공부에 쏟아부어야지 +ㅅ+
예전에는 참 아무생각없이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고
올림픽 보고 그랬는데..
요즘엔 보면서 느끼는 점이 좀 많다.
정말 선수들이 4년동안 얼마나 피땀흘려 연습하고 다른곳에 한눈팔지 않으며
자기를 절제하며 스스로 컨트롤 해왔을까..
그리고 그런 노력이 이렇게 지금 큰 기쁨으로 또 감격의 눈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난 내 인생에 한번이라도 그렇게 하나에 올인한 적이 있었는지.
올림픽 선수들 아직 나이 어린 애기들도 많던데..
난 이 나이되도록 한 눈 팔지 않으며 뭐 하나 열중해서 노력해 본 적이 있는지.
난 학교 한 학기 다니면서도 징징거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70% 조차 하지 않은것 같은데,
또 앞으로 4년을 어떻게 버티냐면서 많이 투덜거리고 막막해하고 그랬는데..
선수들이 준비한 그 4년은 내 앞으로의 4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노력과 눈물로 차있는 것 같다.
흠, 보고 느끼는 점이 많다.
느끼지만 말고 좀 배우자.
어쨌든 올림픽 최고 아하하//



